대만 상공서 중국 본토 공격 가능해진다…미국, 수출 계획

입력 2020-09-19 04:47  

대만 상공서 중국 본토 공격 가능해진다…미국, 수출 계획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대만 전투기가 중국 방공망 바깥에서 본토의 목표물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이 대만에 판매하려는 7종의 무기체계 중 AGM-84H/K SLAM-ER 공대지 미사일이 포함돼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잉이 만든 이 미사일은 대만이 보유 중인 F-16 전투기에 장착할 수 있다. 장거리 미사일이기 때문에 대만 상공에서 본토의 목표물이나 해상의 중국 군함을 향해 발사가 가능하다.
미국은 대만관계법에 따라 대만에 무기를 수출했지만,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방어용이 아닌 공격용 무기는 수출하지 않았다.
그러나 AGM-84H/K SLAM-ER 공대지 미사일은 본토에 대한 대만의 공격 능력 강화에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미·중 갈등도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NYT는 의회도 대만과의 관계를 중시하기 때문에 무기 판매 승인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정부 관계자의 분석을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조만간 무기 판매 계획을 의회에 설명할 계획이다.
미국이 판매하려는 7종의 무기체계에는 AGM-84H/K SLAM-ER 공대지 미사일 외에도 록히드마틴의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과 무인드론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ko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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