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 정부가 종자 생산 기지를 설립하는 등 대두 산업을 키우기 위한 계획을 내놨다.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이같은 계획이 대두의 품질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해당 분야의 발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대두 수입 구조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두는 중국이 미국에 많이 의존하는 농산물로 미중 무역협상의 핵심 이슈 중 하나다.
중국 농업농촌부는 대두의 품질을 높이고 단위 면적당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헤이룽장(黑龍江)성에 국가급 대두 종자 생산기지를 세우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궈샹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은 "중국에는 대두를 재배하는데 적합한 땅이 충분하지 않다. 종자 기지는 생산량을 늘리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농업 전문가 자오산웨이는 단기간에 대두 수입 구조에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대두 소비량은 연간 1억1천만t으로 근래 국내 생산이 늘었지만 여전히 수입 비중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대두 수입이 점차 줄 수 있지만, 속도는 느리고 규모도 적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 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내에서 생산한 대두는 주로 두부에 쓰이고, 수입 대두는 대부분 식용유를 만드는 데 이용된다.
그는 수입 대두가 당분간 중국 전체 소비의 대부분을 차지하겠지만 정부의 새 프로그램이 대두 산업 구조를 개선해 공급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국은 미중 갈등 속에 대두 등 일부 농산물의 수입선을 다변화하고 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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