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사이트에 관광·영화·뷰티·음악 등 8개 분야 콘텐츠 망라"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온라인으로 한국문화관광 콘텐츠를 즐기고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는 'K-페스트 2020'(K-FEST 2020) 페스티벌이 28일(현지시간)부터 러시아에서 시작됐다.
올해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아 한국관광공사 모스크바지사와 주러 한국문화원이 러시아 관광청과 함께 이날부터 11월 30일까지 2개월 동안 온라인 한국문화관광 페스티벌 'K-FEST 2020'을 개최한다.
러시아에서 최초로 전용 사이트를 이용한 온라인 형식으로 열리는 페스티벌은 한국문화관광 소개와 홍보, 경연과 공모, 체험과 참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코로나19로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상황을 고려해 사이트 방문객들이 온라인으로 한국을 즐길 수 있는 관광 콘텐츠(K-Travel)를 비롯해, 영화(K-Cinema), 공연 및 전시(K-Performance & Exhibition), 음식(K-Food), 스포츠(K-Sports), 한국어(K-Language), 뷰티(K-Beauty), 음악(K-POP) 등 8개 분야에 걸쳐 풍부한 콘텐츠가 망라돼 있다.
또 페스티벌 행사 동안 각종 한국 문화관광 콘텐츠를 보고 듣고 따라 하고 배우면 항공권, 스마트폰, 스마트와치, 블루투스 스피커 등을 비롯한 테마별 맞춤형 선물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수교 당시인 1990년 약 3만명 수준에 불과했던 양국 관광객은 지난해 80만명에 육박했다.
양국은 수교 30주년인 올해 상호 방문 관광객 100만명 달성을 목표로 세웠으나 코로나19로 목표 달성이 어렵게 됐다.
김광희 한국관광공사 모스크바 지사장은 "K-FEST 2020을 통해 한-러 간의 관광수요가 한층 많아지고, 러시아 내에서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가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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