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집권당 상원의원 2명 코로나19 확진…의회 방역 비상

입력 2020-10-01 07:00  

이탈리아 집권당 상원의원 2명 코로나19 확진…의회 방역 비상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 연립정부의 한 축인 반체제 정당 오성운동 소속 상원의원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확인돼 의회에 비상이 걸렸다.
30일(현지시간) ANSA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성운동의 상원의원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됐다.
두 사람은 고열에 호흡 곤란 등 전형적인 감염 증상이 나타났으나 병원 입원 치료를 받을 정도로 위중하지는 않다는 판단에 따라 일단 집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탈리아 상원은 국가 방역 규정에 따라 오성운동의 모든 상원의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 중이다.
오성운동은 현 의회 최대 정당으로 중도좌파 민주당과 함께 연정을 이끌고 있다. 오성운동 소속 상원의원 수도 319명 중 95명가량으로 가장 많다.
방역당국은 특히 두 의원 가운데 한 명이 지난 24일 오성운동 상원의원 전체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하고 전파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상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경우 향후 의정 활동이 대폭 축소될 수도 있다.
상원은 이탈리아가 유럽연합(EU)으로부터 지급받을 예정인 2천90억유로(약 285조원) 규모의 코로나19 회복기금 사용 목적·방식과 관련한 원내 토론 등 중요한 의사 일정을 앞두고 있다.
이날 기준 이탈리아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천851명, 사망자 수는 19명이다. 누적으로는 각각 31만4천861명, 3만5천894명으로 집계됐다.
lu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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