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신 전략무기 감축협정' 연장 협상 헬싱키서 재개

입력 2020-10-05 08:29  

미러 '신 전략무기 감축협정' 연장 협상 헬싱키서 재개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미국과 러시아가 5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신 전략무기 감축 협정'(New START·뉴 스타트) 연장과 관련한 협상을 재개한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미국 AP통신과 로이터통신은 각각 핀란드 대통령실의 성명과 러시아 타스통신을 각각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내년 2월 만료되는 '신 전략무기 감축 협정을 갱신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협정은 양국이 배치한 핵탄두 수를 각각 1천550기로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마셜 빌링슬리 미 군축 담당 특사와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각각 협상 대표로 나선다. 두 사람은 지난 6월과 8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두차례의 협상을 진행한 바 있다.
빌링슬리 특사는 기존 협상에서 협정 연장의 조건으로 뉴 스타트에서 다루지 않았던 러시아의 단거리 핵무기 증강 문제의 해결과 더 탄탄한 검증 시스템의 확보 등을 내걸었다.
그는 지난 8월 협상 당시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은 모스크바가 이 협상을 성사시키기 위한 정치적 의지가 있는지 여부"라면서 "공은 이제 러시아 쪽으로 넘어갔다"고 밝혔다. 중국의 참여 여부에 대해서도 "중국을 포함할 수 있는 틀이 적절한 시기에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랴브코프 차관은 당시 "미국이 이 협정의 연장에 대해 선택 가능성을 닫은 것은 아니지만 합의를 할 준비는 여전히 안 돼 있다"고 지적했었다.


lkw777@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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