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B마트 매출 10배 증가한 동안 편의점 배달매출은 반토막

입력 2020-10-07 07:10  

배민 B마트 매출 10배 증가한 동안 편의점 배달매출은 반토막
홍성국 "배달플랫폼, 아무런 규제 안 받아…불공정행위 조사해야"


(세종=연합뉴스) 차지연 정수연 기자 = 배달의민족(배민)이 상품을 대량 직매입해 소비자에게 배달하는 B마트 서비스를 개시한 후 매출이 10배 가까이 늘었으나 편의점 배달 서비스 매출은 반토막 난 것으로 7일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은 우아한형제들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배민 B마트가 서울지역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 지난해 11월 이후 매달 매출이 증가해 올해 8월에는 개시 시점 대비 매출이 963.3% 증가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우아한형제들이 구체적인 매출액과 건수는 공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배민 B마트 매출이 늘어난 기간 서울지역 편의점 업체 배달 매출액은 급감했다.
홍 의원이 한국편의점협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 A 편의점 업체는 배달 서비스 운영 점포가 지난해 11월 582곳에서 올해 8월 942곳으로 늘었는데도 평균 주문액이 4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배민 B마트 성공에 요기요도 유사한 형태의 요마트 서비스를 지난달 개시했다.
편의점 업계는 배민이 B마트가 있다는 이유로 편의점의 배달앱 입점을 거부하고 요기요는 요마트를 편의점 카테고리 상단에 노출하는 특혜를 주는 불공정행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홍 의원은 "기존 대형마트나 편의점은 판매 품목과 영업일수, 영업점 위치 등을 규제받고 있으나 플랫폼 업체는 아무런 규제를 받지 않고 있다"며 "공정거래위원회가 배달 플랫폼 업체가 유통업에 진출해 발생한 불공정행위를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charg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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