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폰 22분기 연속 적자…적자폭은 3분기 연속 개선

입력 2020-10-08 15:16   수정 2020-10-08 15:17

LG폰 22분기 연속 적자…적자폭은 3분기 연속 개선
ODM·중저가 확대에 원가절감 효과…윙 10만대 출하예상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LG전자[066570]의 스마트폰 사업이 22분기 연속 적자를 면치 못하겠으나 적자 폭은 3분기 연속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8일 매출 16조9천196억원, 영업이익 9천590억원 등 3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이는 최근 업계 전망치인 매출 16조5천억원, 영업익 8천900억원을 뛰어넘는 것이다.
스마트폰 사업을 맡은 MC사업본부는 1천5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22분기 연속 적자 기록이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1천612억원) 및 이전 분기(2천65억원)보다는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또한 지난해 4분기(3천322억원) 이후 3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는 등 적자 폭이 꾸준히 줄고 있다.
이는 원가 구조 개선 노력과 함께 스마트폰 제조사 설계생산(ODM) 확대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에서는 LG전자의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분기보다 크게 늘고, 평균 판매가(ASP)도 근래 1년새 가장 높았을 것으로 추산했다.

IBK투자증권은 "3분기 LG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분기보다 4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제품 출시 효과 및 중저가 물량 증가에 따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상반기 출시된 전략제품 벨벳과 함께 하반기 선보인 혁신제품 윙도 LG폰 실적 개선의 기대 요인으로 꼽힌다.
현대차증권[001500]은 윙에 대해 "연말까지 국내와 미국 버라이즌을 중심으로 10만대 수준이 출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기에 LG전자는 이번 윙에 이은 '익스플로러 프로젝트' 2번째 모델로 롤러블폰의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내년 상반기 출시설이 나온다.
국제적으로 코로나19에 따른 시장 충격이 다소 완화되고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것도 호재가 될 수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LG폰의 매출액이 증가하고 영업적자도 축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외형 성장과 적자 축소가 3분기 연속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jo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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