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강원북부 양돈농가 전화예찰…전국 농가 일제소독

입력 2020-10-10 12:00  

경기·강원북부 양돈농가 전화예찰…전국 농가 일제소독
현재까지 특이사항 없어…화천군 통제초소·소독시설 추가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사육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1년 만에 재발한 가운데 정부가 경기·강원 북부와 인접 14개 시·군 양돈농가 375호에 대한 전화 예찰을 시행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9일 강원 화천군 양돈농가의 사육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인된 이후 신속하고 철저한 초동방역을 시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중수본은 소독장비 943대를 동원해 전국 양돈농가 6천66호를 일제 소독하고, 특히 화천군은 소독장비 11대를 긴급히 투입해 발생농장과 주변 연결도로 등을 집중적으로 소독했다.
또 최근 한달간 화천군 내 통행량을 분석해 축산차량 통행량이 많은 4개 도로 약 20㎞ 구간을 소독했다.
경기·강원 북부와 인접 14개 시·군 양돈농가 375호에는 전화예찰을 했으며 그 결과 의심돼지 등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중수본은 이들 농가에서 키우는 돼지 혈액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현재까지 167호의 시료 채취를 완료했다. 일단 가축방역관의 혈액 시료 채혈 과정에 이뤄지는 임상관찰에서도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아울러 'GPS 축산차량 통합관제시스템'을 활용해 발생 농장과 도축장 방문 축산차량이 출입한 다른 양돈농가의 사육돼지도 예찰한 결과 특이사항은 없었다.
중수본은 화천군 양돈농가의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통제초소를 추가 설치·운영하고 강원도 내 주요 도로에도 거점 소독시설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위험도가 높은 야생멧돼지 방역대(양성개체 발견지점 10㎞ 이내) 내의 양돈농가는 긴급 현장점검을 시행한다.
농림축산식품부 직원으로 구성된 18개 현장점검반은 농장 입구 차량 소독시설과 울타리 등에 소독·방역시설을 설치하고 제대로 작동하는지, 축사 출입구 등에 생석회를 도포했는지 등 농장방역 이행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e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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