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3천㎞ 밖 소행성서 튀어오른 파편…시료채취 '성공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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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0-22 10:45  

3억3천㎞ 밖 소행성서 튀어오른 파편…시료채취 '성공예감'

3억3천㎞ 밖 소행성서 튀어오른 파편…시료채취 '성공예감'
베누 시료채취 첫 이미지 공개, "상상했던 것보다 더 순조로워"



(서울=연합뉴스) 엄남석 기자 = 지구에서 약 3억3천300만㎞ 떨어진 곳에 있는 소행성 '베누'(Bennu) 표면에서 이뤄진 토양 및 자갈 시료(샘플) 채취가 성공적이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 공개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1일(이하 미국시간) 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렉스(OSIRIS-REx)가 전날 베누에서 시료를 채취하면서 촬영해 전송한 이미지를 공개하고 시료 채취가 기대 이상으로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 이미지들은 오시리스-렉스가 로봇팔에 달린 '접지이륙 시료 채취기'(TAGSAM)의 시료 채취 과정을 파악하기 위해 장착한 카메라인 '샘캠'(SamCam)으로 촬영한 것으로, 베누 표면 25m 상공부터 시작해 표면에 접지해 시료를 채취하고 13m 상공에 도달할 때까지 5분간을 담고있다.
모두 스틸 이미지로 동영상은 이를 이어붙여 만든 것이다.
지구와 베누의 거리는 신호 전송에만 18분31초가 걸린다.
오시리스-렉스 미션 연구 책임자인 단테 로레타 애리조나대학 교수는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까지 전송받은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결론은 시료 채취가 우리가 상상할 수 있었던 것보다 더 순조로웠다는 것"이라면서 "이 이미지로 볼 때 시료 채취기에 안에 시료가 있을 가능성이 더 높아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태양계 형성과 생명의 기원에 관한 귀중한 연구 자료가 될 베누 시료 채취가 성공했는지는 시료 채취기 무게 측정 등 다른 확인과정을 거쳐 내주 초께 최종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NASA는 시료 최저 목표량을 60g으로 잡고 있으며, 이번에 채취된 시료가 이에 못 미치면 내년 1월 추가 시료 채취에 나서게 된다.
초기 전송 이미지와 자료에 따르면 오시리스-렉스는 베누 북극 인근 나이팅게일의 1m밖에 안 되는 목표지역을 향해 하강했으며, 로봇팔 끝에 달린 30㎝ 크기의 시료 채취기가 베누 표면에 접지한 시간은 약 6초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료 채취기가 표면에 닿으면서 무게로 인해 아래의 다공질 암석이 일부 부서졌으며 1초 뒤 압축된 질소가스가 발사돼 주변의 토양과 자갈을 튀어오르게 했다.
초기 자료로는 접지한 6초 중 5초간 시료 채취가 이뤄졌으며 대부분이 처음 3초 이내에 흡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시리스-렉스는 시료 채취가 끝나자마자 반동추진엔진을 가동해 다시 이륙했으며 예상대로 표면의 파편들이 날아오르는 장면이 이미지에 포착됐다.
오시리스-렉스는 하강 때는 초속 10㎝, 상승 때는 초속 40㎝의 느린 속도로 움직였다.
탐사선은 베누에서 약 80㎞ 떨어진 곳까지 이동해 추가 시료 채취나 지구 귀환 등에 대비하게 된다.

[NASA 제공]

eomn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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