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바이든 마지막 TV토론…코로나19 등 현안마다 충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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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0-23 11:53   수정 2020-10-23 18:59

트럼프-바이든 마지막 TV토론…코로나19 등 현안마다 충돌(종합)

트럼프-바이든 마지막 TV토론…코로나19 등 현안마다 충돌(종합)
"코로나19 고비 넘겨" vs "대통령 남아 있으면 안 돼"
트럼프, 대기업 모금·아들 의혹 제기…바이든 "세금신고서부터 공개하라"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현지시간) 밤 대선 전 마지막 TV토론에서 각종 현안을 놓고 격돌했다.



지난달 29일 첫 토론 이후 23일 만의 토론이다. 11월 3일 대선을 불과 12일 앞둔 시점에서 두 번째이자 마지막 '맞장 토론'이기도 했다.
두 후보는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토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미국의 가족 ▲인종 ▲기후변화 ▲국가안보 ▲리더십 등 6개 주제를 놓고 90분간 물러설 수 없는 설전을 주고받았다.
특히 여론조사에서 앞선 바이든 후보의 '굳히기'와 막판 추격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뒤집기'가 맞선 가운데 두 후보는 이날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표심 확보를 염두에 둔 듯 한 치도 양보하지 않는 정면 승부를 벌였다.
첫 주제인 코로나19 대응 문제부터 거세게 충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신속한 대응으로 220만명의 생명을 구했다면서 "그것은 없어질 것이고 우리는 고비를 넘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전염병 대유행은 중국의 책임이라고 거듭 강조한 뒤 코로나19 백신이 "몇 주 내에" 도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후보는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22만명이라면서 "이렇게 많은 사망자에 대한 책임이 있는 사람은 미국의 대통령으로 남아 있으면 안 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인이 전염병을 안고 사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하자, 바이든 후보는 "전염병과 함께 죽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역공했다.



정치자금 후원 문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가 월스트리트 기부자로부터 거액을 모금했다면서 자신도 그렇게 하면 모든 모금 기록을 깰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나를 나쁜 입장에 두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는다. 월스트리트에서 돈을 가져가는 사람은 당신이지, 내가 아니다"라며 2016년 대선 때 민주당보다 적은 자금으로도 승리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바이든 후보는 자신의 평균 기부액이 43달러라고 받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의 가족이 러시아로부터 350만달러를 받았고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통해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이든의 아들이 우크라이나 기업에서 부정한 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반복한 것이다.
이에 바이든 후보는 "나는 평생 어떤 외국에서 한 푼도 받지 않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보다 중국에서 세금을 50배 더 내고 비밀계좌까지 갖고 있다고 몰아붙인 뒤 세금신고서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jbry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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