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말고 집에서"…'홈파티'로 바뀌는 핼러윈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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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0-26 07:10   수정 2020-10-26 09:04

"이태원 말고 집에서"…'홈파티'로 바뀌는 핼러윈 풍경

"이태원 말고 집에서"…'홈파티'로 바뀌는 핼러윈 풍경
코로나 영향…온라인몰서 촛대·풍선·마술용품 등 파티용 구매 급증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올해 핼러윈에는 밖에 나가는 대신 친구들과 파티룸에서 놀기로 했어요. 각자 귀여운 동물 옷을 입고 사진을 찍으려고요."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핼러윈을 검색하면 이태원, 놀이공원 등 축제로 유명한 장소 대신 집이나 숙소에서 작은 파티를 열겠다는 글들이 눈에 띈다. 핼러윈 분위기를 만끽하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오는 31일 핼러윈을 앞두고 외부 행사 대신 홈파티를 준비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축제 모습이 달라지고 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G마켓은 지난 15~21일 촛대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9% 급증했다고 26일 밝혔다.
향초는 30%, 마술용품은 45% 더 팔리는 등 파티용품 수요가 전반적으로 늘었다.
파티를 준비에 필요한 음식 재료를 찾는 소비자도 많아졌다.
특히 케이크를 만드는 데 쓰이는 생크림·휘핑크림 판매량이 67%, 베이킹 가루는 20% 증가했다.
술안주로 즐길 수 있는 육포와 꼬치류 판매량도 각각 79%, 67% 뛰었다.
이벤트용 의상 등 코스튬(특정 콘셉트를 가진 의상) 판매량은 12% 감소했지만, 커플 잠옷 등 잠옷 판매량은 최대 53% 늘었다.
이전처럼 특정 인물로 분장해 외부의 핼러윈 축제 장소에 가는 대신 '파자마 파티'처럼 집에서 편안한 차림으로 홈파티를 여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옥션에서도 촛대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379% 급증하고, 풍선 등 파티 테이블 용품이 321% 더 팔리는 등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생크림·휘핑크림이 58% 더 팔리고, 케이크와 바비큐 포크립 판매량이 각각 38%, 31% 늘었다.
커플 잠옷을 비롯한 파자마류도 모두 판매량이 70% 이상 뛰었다.
몇 년 전까지 생소한 문화였던 핼러윈에 대한 국내 인지도와 인기가 높아진 만큼, 코로나19로 대규모 행사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축제 분위기를 이어가려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대홍기획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온라인상의 '핼러윈데이' 검색량은 2013년 대비 7배 가까이 늘어난 401만여건이었고, 이중 '기대한다' 등 긍정적인 언급이 67%를 차지했다.
지난해 핼러윈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을 것으로 꼽힌 장소는 이태원이 1위였고, 롯데월드와 강남이 각각 2위와 3위였다.
G마켓 관계자는 "코로나19 시대에 핼러윈을 맞으면서 집에서 친한 친구나 연인, 가족끼리 조촐하게 핼러윈 파티를 즐기는 이른바 '홈러윈(홈+핼러윈)'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yd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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