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모잠비크 국경 근처서 IS 조직 공격받아

입력 2020-10-23 18:47  

탄자니아, 모잠비크 국경 근처서 IS 조직 공격받아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아프리카 모잠비크의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지난주 인접한 탄자니아를 습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AFP통신이 탄자니아 당국을 인용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이슬람국가중앙아프리카지부(ISCAP)는 지난주 모잠비크 국경과 가까운 탄자니아 남부 음트와라 지역에서 소속원들이 14일 공격을 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이먼 시로 탄자니아 경찰 서장은 화상 기자회견에서 "모잠비크에서 온 약 300명의 테러리스트가 음트와라 (남쪽) 키타야에 있는 우리 경찰서를 공격해 일부 주민들을 살해했다"고 말했다.
이슬람 대원들은 2017년 천연가스가 풍부한 모잠비크 북부에서 공격을 시작해 1년 뒤에 IS에 충성을 맹세했다. 이후 지난 8월 한때 주요한 항구 도시를 점령하는 등 좀더 과감한 습격을 감행해왔다.
모잠비크 지역 내에서 알샤바브로 알려진 이들은 올해 자신들의 목표는 가스가 풍부한 이 지역에 칼리프(이슬람 신정일치 지도자)가 다스리는 나라를 세우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알샤바브는 소말리아의 동명 이슬람 테러단체와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IS는 지난해 3월 근거지 시리아에서 사실상 소멸된 후 아프리카에서 세력을 키우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중동에 이어 아프리카 주둔 미군 철수까지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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