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수송 회복 안되면 유럽 내 200개 공항 파산 직면"

입력 2020-10-28 00:17  

"여객수송 회복 안되면 유럽 내 200개 공항 파산 직면"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여객 수송이 올해 말까지 회복되기 시작하지 않을 경우 몇 달 안에 유럽에 있는 200개에 가까운 공항이 파산에 직면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27일(현지시간) 국제공항협회(ACI) 유럽 지부를 인용해 전했다.
ACI는 유럽 내 193개 공항이 위험 상태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들 공항은 27만7천개의 일자리와 유럽의 국내총생산(GDP) 가운데 124억 유로(약 16조5천억원)가량을 창출하는 경제 활동에 기여한다고 덧붙였다.
ACI 대변인은 로이터에 위험에 처한 공항은 주로 매년 여행객이 500만명이 안되는 상대적으로 작은 지역 공항으로, 이들 공항이 문을 닫을 경우 지역 일자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ACI 유럽 지부장은 성명에서 이날 나온 수치는 매우 암울한 전망을 보여준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가 8개월째로 접어들면서 유럽의 모든 공항이 현금을 빠르게 지출하고 있으며 수입은 자본비용은커녕 운영비도 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ACI 자료에 따르면 유럽 공항의 여객 수송은 지난달 전년 대비 73% 감소했다. 승객은 1억7천250만명 줄어들었다.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잃은 승객은 12억8천만명가량이다.
ACI 유럽 지부는 유임 승객이 있는 유럽 내 740개 공항 가운데 500개가 넘는 공항을 대표하는 단체다.
kj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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