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세 요절한 브루나이 왕자 사망 원인은 '전신성 혈관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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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0-28 14:14  

38세 요절한 브루나이 왕자 사망 원인은 '전신성 혈관염'

38세 요절한 브루나이 왕자 사망 원인은 '전신성 혈관염'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38세의 젊은 나이로 최근 세상을 떠난 브루나이 압둘 아짐 왕자의 사망 원인은 전신성 혈관염(systemic vasculitis)으로 드러났다.



28일 데틱뉴스 등에 따르면 하사날 볼키아(74) 브루나이 국왕의 아들 압둘 마틴(29) 왕자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24일 사망한 형 압둘 아짐 왕자에 관한 글을 올렸다.
마틴 왕자는 "올해 초 형은 면역질환인 전신성 혈관염 진단을 받았다"며 "이 질병은 면역체계 이상으로 항체가 조직(혈관)을 공격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이어 "전신성 혈관염과 동시에 형은 조울증에도 시달렸다"고 덧붙였다.
마틴 왕자는 "형은 농담을 좋아했고, 그의 웃음은 주변 사람들을 모두 따라 웃게 했다"며 "나와 가족은 가슴이 미어진다. 애도를 표한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우리는 정말 그가 그립다"고 적었다.



앞서 브루나이 왕실은 아짐 왕자 사망에 따라 일주일간 애도 기간을 선포했으나 그의 사망 원인은 공개하지 않았다.
혈관염은 평소 우리 몸을 지키는 정상 면역이 도리어 신체를 공격하면서 혈관 벽에 염증이 발생하고, 이에 따라 혈관과 연결된 피부, 장기 등 신체조직까지 손상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원인은 유전이나 감염, 약물, 악성종양 등으로 다양하며, 조기 발견이 어려워 병을 키우기 쉽다.
보르네오섬 북쪽에 자리한 브루나이는 영토 면적이 57만7천㏊로 경기도의 절반 크기이고 인구도 44만여명에 불과하지만, 석유·가스 등 자원 부국이어서 2017년 기준으로 1인당 GDP(국내총생산)가 2만8천여 달러에 이른다.
하사날 볼키아 국왕은 이슬람 절대 왕정제의 군주로서 위엄과 권위를 지니면서 높은 수준의 복지정책을 펼치고 있다.
하사날 국왕은 공식적으로 3명의 부인 사이에서 12명의 자녀를 뒀다.


그는 승무원 출신 두 번째 부인과는 2003년에, 말레이시아 방송기자였던 세 번째 부인과는 2010년에 이혼하고 그들의 왕실 직위를 모두 박탈했다.
최근 숨진 아짐 왕자는 하사날 국왕의 두 번째 부인에게서 태어난 아들로, 왕위 계승서열 4위였다.
마틴 왕자는 아짐 왕자와 같은 어머니에게서 태어났고, 하사날 국왕의 열 번째 자녀이자 네 번째 아들이다.
noano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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