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정보기관 수장, 중국과 전쟁 가능성에 "평소보다 높다"

입력 2020-10-30 12:29  

대만 정보기관 수장, 중국과 전쟁 가능성에 "평소보다 높다"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중국과 대만 간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만 정보기관의 수장이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간 전면전 가능성에 대해 "평소보다 높다"고 밝혔다.
30일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대만 국가안전국(NSB·국가정보원 격)의 추궈정(邱國正) 국장은 전날 대만 입법원(국회) 외교국방위원회에 출석해 "현 단계에서 양안 간의 전면전 발발 확률은 평소보다 높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중국 측의 어떠한 움직임에도 담당 부서에서 계속 대처할 것이므로 큰 돌발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 국장은 야당인 국민당 입법위원(국회의원)의 전면전 발발 확률 및 프라타스 군도(둥사군도·東沙群島), 마쭈(馬祖) 등 외곽 도서에 대한 국지전 여부와 관련한 질문에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논평하지는 않겠다"고 답했다.

그는 또한 최근 중국과 가까운 마쭈 지역에 중국 불법 모래채취선의 빈번한 출현이 '회색지대' 충돌의 전조가 아니냐는 입법위원의 거듭된 질문에 NSB가 각종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분석 중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추 국장은 미국 대선 이후 양안과 미국의 정세와 관련한 언론의 질문에 현재 결과는 예단할 수 없다면서 단지 각기 다른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지 방안을 논의하는 것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jinbi1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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