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서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도 곧 진행될 듯

입력 2020-10-31 02:21  

브라질서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도 곧 진행될 듯
보건당국 "백신 관련 자료 사전평가 요청 접수"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의 3상 임상시험이 곧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보건부 산하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은 '스푸트니크 V' 관련 자료에 대한 사전평가 요청서를 접수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국가위생감시국의 평가 결과가 나오면 '스푸트니크 V' 3상 임상시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스푸트니크 V'는 러시아가 자체 개발하고 승인한 백신으로, 러시아는 이르면 다음 달 초 임상 3상 임상시험 초기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브라질 남부 파라나주 정부와 북동부 바이아주 정부는 지난 8월과 9월 '스푸트니크 V'를 개발한 러시아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와 임상시험과 생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국가위생감시국은 지금까지 중국 시노백(Sinovac·科興中維) 생물유한공사, 다국적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영국 옥스퍼드대,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미국 존슨앤드존슨·벨기에 얀센 등 4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3상 임상 시험을 승인했다. 이 가운데 시노백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3상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국가위생감시국은 지난 28일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 '코로나백' 원료 수입을 허가했으며, 이에 따라 브라질에서 코로나백을 자체 생산할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위생감시국은 지난주에는 중국에서 제작된 코로나백 600만개 수입도 허가했다.
시노백은 상파울루주 정부 산하 부탄탕 연구소와 함께 '코로나백' 3상 임상시험을 진행했으며, 최근 시험을 끝내고 국가위생감시국에 백신 사용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상파울루주 정부는 시노백과 백신 4천600만개 구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600만개는 12월까지 수입하고 나머지 4천만개는 부탄탕 연구소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