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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산 '살아있는 랍스터', 중국서 통관 막혀 폐사할 판

입력 2020-11-02 18:02  

호주산 '살아있는 랍스터', 중국서 통관 막혀 폐사할 판
중국, 호주산 목재 수입도 금지…"구리·설탕 제한할 수도"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과 호주의 갈등이 갈수록 깊어지는 가운데 호주에서 수입된 살아있는 랍스터(바닷가재)가 중국 공항에서 통관이 막혀 폐사 위기에 몰렸다.
호주 시드니모닝헤럴드는 호주산 랍스터 20t이 중국 상하이 푸둥공항에서 지난달 30일부터 세관 검역을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고 2일 보도했다.
사이먼 버밍엄 호주 무역 장관은 중국이 호주산 수입품을 차별하고 있다면 이는 국제 무역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당국은 차별적인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리틀프라우드 농업장관은 호주가 세계무역기구(WTO)에 문제 제기할 권리를 남겨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해관은 소비자의 안전을 위해 관련 법에 따라 수입 해산물을 검역하고 있다고 답했다.
중국 세관은 랍스터 통관을 막은 날 호주 퀸즈랜드산 목재 수입도 금지했다. 해당 목재에서 나무좀이 발견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외교부의 왕 대변인은 "올해 들어 호주산 원목에서 유해 생물을 여러 차례 검출했다. 이는 중국 생태 안전을 위협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호주에 개선 조치를 하라고 통보했다"면서 "호주가 수출 통제를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또 "호주가 상호 신뢰와 협력에 도움이 되는 일을 많이 할 것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홍콩, 남중국해 문제를 놓고 호주와 갈등을 벌이면서 호주산 쇠고기와 보리, 와인, 석탄 등의 수입에 잇따라 제동을 걸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이 이번주에 호주산 구리와 설탕의 수입을 제한하는 조치를 내놓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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