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선 가능성에 친환경주 급락…대형기술주↑

입력 2020-11-04 14:58   수정 2020-11-04 16:43

트럼프 재선 가능성에 친환경주 급락…대형기술주↑
예상밖 중간개표 결과에 희비교차…美국채금리는 하락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미국 대선 개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여론조사 전망과 달리 핵심 경합주(州)에서 우위를 보이면서 4일 국내 증시에서도 업종에 따라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4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태양광 업체인 한화솔루션[009830]은 전날보다 10.03% 떨어진 4만2천200원에 거래됐다.
OCI[010060](-9.22%), 오성첨단소재[052420](-20.45%) 등 다른 폴리실리콘 생산업체도 하락 폭이 컸다.
풍력 발전기 관련 업체인 씨에스윈드[112610](-11.32), 동국S&C(-11.18%) 등도 10%대 급락 중이다
앞서 시장에선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친환경·신재생에너지 관련 업종이 수혜를 볼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바이든 후보는 2조 달러 규모의 친환경 인프라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커지자 대형 카카오[035720](6.69%), NAVER[035420](5.30%) 등 정보기술(IT) 관련주는 급등했다.
미국 대형 기술주 규제 가능성이 작아지면서 국내 '빅테크' 업체도 간접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란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 지수 선물도 전장 대비 2.5%가량 올랐다.
앞서 미 민주당 측은 구글, 페이스북 등 빅테크 기업에 대한 독과점 규제 필요성을 강조해온 바 있다.
한편 국내외 채권 금리는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연 0.822%로 전장 대비 7.7bp(1bp=0.01%포인트) 하락 중이다.
바이든 후보가 백악관에 입성할 경우 재정부양책 확대로 국채 발행량이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 늘면서 최근 미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국내 채권시장에서도 국채선물이 상승하는 등 글로벌 채권금리 하락을 반영했다.
p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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