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분기 매출 1조·영업익 1천억 넘겼다…사상 최대 실적(종합2보)

입력 2020-11-05 11:33  

카카오, 분기 매출 1조·영업익 1천억 넘겼다…사상 최대 실적(종합2보)
전년 대비 매출 41%, 영업익 103% 증가…"기존 사업, 신사업 모두 선전"
"12월에 비즈보드 일평균 매출 10억 달성할 듯…금융·콘텐츠도 고공 성장"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이효석 기자 = 카카오[035720]가 카카오톡과 콘텐츠, 모빌리티 및 간편결제 등 주요 사업 부문에서 나란히 선전하며 역대 최고 실적 기록을 또다시 썼다.
카카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천4억원, 영업이익 1천202억원을 올렸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1%, 103% 늘어난 것이다.
카카오는 창사 이후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과 영업이익 1천억원을 동시에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7분기 연속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회사 측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광고, 커머스 사업 및 글로벌 유료 콘텐츠 사업의 높은 성장세와 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페이 등이 포함된 신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이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매출을 부문별로 보면 플랫폼은 전분기보다 13%, 전년 동기보다 58% 증가한 5천544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톡 관련 사업인 톡비즈 매출은 작년보다 75% 늘어난 2천844억원, 포털비즈 매출은 4% 감소한 1천212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연말까지 비즈보드 광고주를 1만곳 이상 확보하려 했는데, 9월에 이미 1만2천곳을 확보하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광고주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3분기 비즈보드 월간 매출이 매월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12월에는 일평균 매출 1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다. 작년에 5억원 수준이었는데 2배 이상"이라고 말했다.
기업과 카톡 친구를 맺는 식인 카톡 채널도 이전보다 활발해지면서 작년과 비교했을 때 채널 프로필 수는 17% 증가했고, 전체 채널 친구 수는 36% 늘어났다.
카톡 선물하기 역시 3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유지했다. 명품 브랜드 입점 및 비대면 명절 등의 효과로 보인다고 카카오 측은 전했다.

신사업 부문은 카카오모빌리티 택시 플랫폼 사업의 매출 확대 및 카카오페이의 결제 거래액 및 금융 서비스 확대로 전분기보다 17%, 전년 동기보다 139% 증가한 1천48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카카오페이는 3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8% 늘어나 17조9천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페이 증권 계좌는 250만개를 돌파했고, 카카오뱅크는 비이자 부문에서 수수료 수익 확대 등에 힘입어 분기 기준 첫 흑자를 달성했다.
배재현 카카오 수석부사장은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페이 올해 누적 거래액이 3분기에 47조원을 달성하면서 작년 연간 거래액 수준이 됐다"며 "올해 총 70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공격적인 목표지만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페이 가맹점 확대 전략에 관해서는 "내년부터 매출 구간별로 수수료에 차등을 두는 수수료 우대 정책을 펼칠 것"이라며 "알리페이가 보유한 해외 가맹점 확대도 추진 중"이라고 예고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분기보다 19%, 전년 동기보다 26% 증가한 5천460억원을 달성했다.
이중 웹툰·웹소설 등이 포함된 유료 콘텐츠 매출이 일본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거래액 성장의 가속화로 전년 동기보다 61% 성장한 1천484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는 "카카오재팬의 픽코마는 월간 활성 이용자 수와 일 거래액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7월부터 월간 기준 일본 만화앱 매출 1위에 올라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 게임은 1천504억원, 음악은 1천557억원, 지적재산(IP) 관련 부문은 915억원의 매출을 각각 보였다.

ljungber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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