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19 세계적 재확산에 다시 빗장 거나

입력 2020-11-05 16:19  

중국, 코로나19 세계적 재확산에 다시 빗장 거나
영국·필리핀·방글라데시발 외국인 입국 막아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이 최근 전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규모가 급증하자 다시 외국인의 입국을 막기 시작했다.
영국과 필리핀, 방글라데시에 있는 외국인들이 입국 금지 대상에 올랐다.
5일 인민망에 따르면 영국 주재 중국 대사관은 중국 국적자가 아닌 외국인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입국하는 것을 당분간 금지한다고 전날 밝혔다.
대사관은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취하는 일시적 조치"라고 말했다.
영국은 전날 신규 확진자는 2만5천177명이었으며 사망자는 492명에 달했다. 누적 확진자는 100만명이 넘었으며 사망자는 4만7천여명이다.
최근의 확산세에 따라 영국의 잉글랜드 지역에서는 2차 봉쇄 조치가 내려졌다. 5일부터 4주간 펍과 식당, 비필수 업종 가게 등의 영업이 중단됐다.
유효한 비자나 거류증을 소지한 외국인의 입국도 금지됐다. 다만 외교나 공무 비자 등을 소지한 사람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
긴급한 용무로 중국을 방문해야하는 외국인은 중국 대사관이나 영사관에서 비자들 신청할 수 있다.
필리핀과 방글라데시 주재 중국 대사관도 이날 동일한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내놨다.
이같은 조치는 다른 나라까지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은 지난 3월말 유효한 비자와 거류허가증을 가진 외국인의 입국을 막았다가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자 비자 발급을 재개했었다.
중국은 지난달 30일 인도에서 출발해 우한에 도착한 항공기 승객 2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코로나19 해외 유입 사례가 속출하자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외교 소식통은 "중국은 일부 국가에서 오는 승객은 입국 전 48시간에 핵산검사를 하도록 요구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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