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빈 테러 이후 급진 이슬람사원 2곳 폐쇄

입력 2020-11-06 23:45  

오스트리아, 빈 테러 이후 급진 이슬람사원 2곳 폐쇄
"테러 용의자, 자주 방문…이후 더 급진화"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오스트리아 정부가 6일(현지시간) 빈 총격 테러 사건 이후 급진적인 성향의 모스크(이슬람 사원) 두 곳에 대해 폐쇄 명령을 내렸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주잔네 라프 통합부 장관은 기자 회견에서 "내무부에 따르면 테러 용의자는 (지난해 12월) 석방된 이후 모스크 두 곳을 반복해서 방문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내정보부(BVT)가 테러 용의자가 이들 모스크를 방문하면서 더 급진화했다고 알렸다"고 전했다.
폐쇄된 곳은 빈 서부에 자리한 모스크로, 하나는 오타크링에 있는 멜리트 이브라힘 사원이고 다른 하나는 마이들링 지역의 타우히드 사원이다.
이 중 공식적으로 등록된 사원은 한 곳뿐이다.
오스트리아에서 공식적으로 인정 받은 이슬람종교공동체도 이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두 곳 가운데 공식적으로 등록된 사원 한 곳이 교리와 국가법을 위반했기 때문에 폐쇄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빈 검찰은 총격 테러 이후 구금된 16명 가운데 6명을 석방했으며 나머지는 용의자와의 관련성을 계속해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빈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로 시민 4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일 경찰에 사살된 용의자 쿠즈팀 페즈줄라이(20)는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로 여행을 가려다 적발됐으며, 테러 단체 가담 시 처벌하는 법률에 따라 2019년 4월 징역 22개월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그러나 소년법의 적용을 받아 같은 해 12월 석방됐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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