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옹 총격 사건은 테러 아닌 치정극?…용의자 체포돼

입력 2020-11-08 06:35   수정 2020-11-08 11:23

리옹 총격 사건은 테러 아닌 치정극?…용의자 체포돼
아내와 불륜 관계에 있던 그리스정교회 신부에 총 쏴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최근 프랑스 리옹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은 테러가 아닌 치정극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달 31일 프랑스 리옹의 한 그리스정교회 신부(52)가 두 발의 총탄을 맞고 쓰러져 중태에 빠졌다.
이번 총격은 프랑스 니스에서 흉기 테러가 발생한 지 이틀 만에 벌어져 또 다른 테러가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7일(현지시간) AFP 통신, 일간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프랑스 검찰은 지난 6일 한 40세 남성을 신부 총격 사건 용의자로 자택에서 체포했다.
옛 소련 국가 조지아(러시아명 그루지야) 출신으로 전해진 이 남성은 신부에게 총격을 가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이 남성은 신부와 불륜 관계에 있던 여성의 남편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최근 프랑스에서 급진 이슬람의 테러가 잇따르는 가운데 발생해 주목을 받았다.
검찰은 사건 발생 이후 살인미수 혐의로 한 용의자를 체포했다가 혐의가 없는 것으로 드러나 석방했다.
일각에서는 리옹 그리스정교회 내부 갈등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리옹에서 10년 동안 그리스정교회를 이끌어오다 지난달 자리에서 물러난 피해자는 자신에게 횡령 의혹 등을 제기해온 전직 수도승과 오랫동안 법정 분쟁을 벌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