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美와 대치하는 와중에 '미국산 닭발' 12만t 수입

입력 2020-11-08 17:12  

중국, 美와 대치하는 와중에 '미국산 닭발' 12만t 수입
2~8월 미국산 가금류 제품 총 28만t·4억달러 규모 수입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이 미국과 대치하는 와중에 미국산 가금류 제품 수입국 2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이 올해 2~8월 미국산 가금류 제품 총 28만3천183t, 4억1천800만달러어치를 수입하면서 멕시코에 이어 미국산 가금류 제품 제2의 수입국이 됐다고 8일 보도했다.
수입 품목 중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한 것은 닭발이다. 총 11만8천662t, 2억6천300만달러어치를 수입했다.
앞서 중국은 2015년 미국의 조류인플루엔자 발병에 대응해 미국의 모든 가금류와 관련 제품의 수입을 금지했다가, 미중 무역 1단계 합의에 따라 5년만인 올해 2월 수입 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중국은 미중 무역 1단계 합의에 따라 농산물 등 2천억달러어치의 미국 상품을 2년간 추가로 구매해야 한다.
지난 5일 상하이에서 개막한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서 짐 서머 미국 가금류·계란 수출협의회 대표는 "5년간의 수입 금지 이후 올해 단 몇개월간 우리 제품의 중국 수출이 멕시코를 따라잡았다"면서 "내년이면 중국이 멕시코를 제치고 우리의 최대 수출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머 대표는 이어 "우리에게 중국 시장이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중국 소비자들이 우리의 '점보 닭발'을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pr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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