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급진좌파 멜랑숑, 세번째 대선 도전…"변화해야 할 때다"

입력 2020-11-09 19:00  

프랑스 급진좌파 멜랑숑, 세번째 대선 도전…"변화해야 할 때다"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2012년, 2017년에 이어 2022년에도 프랑스 급진좌파 장뤼크 멜랑숑(69)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LFI) 대표가 대통령 선거에 도전한다,
멜랑숑 대표는 8일(현지시간) 오후 TF1 방송과 인터뷰에서 온라인 청원으로 15만명의 지지를 얻으면 차기 대선에 출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대선 1차 투표에서 700만표, 득표율 19.6%로 4위에 그쳤던 멜랑숑 대표는 "나에게는 나라를 이끌 수 있는 계획과 팀이 있고, 2022년은 변화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멜랑숑 대표는 현재 프랑스가 놓인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모든 일들이 안 좋게 흘러가고 한밤중처럼 보일 때에는 불을 켜야만 터널에 끝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신랄하게 비판해왔고, 마크롱 정부의 정책에 반대하는 '노란 조끼' 시위를 적극적으로 지지해왔다.
멜랑숑은 지난해 12월 불법 정치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과 경찰을 밀치고 위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3개월의 집행유예와 8천유로(약 1천만원)의 벌금을 선고받았다.
특히 그는 2018년 10월 압수수색을 당하는 과정을 촬영해 페이스북으로 생중계했는데 여기에는 "야당 대표를 이런 식으로 대하면 안 된다"는 등 고함치는 장면들이 담겨 논란을 빚었다.
멜랑숑의 출사표에 앞서 프랑스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을 이끄는 마린 르펜 대표도 올해 1월 마크롱 대통령의 재선을 막겠다며 출마 의사를 공식화했다.
runr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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