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향연' 사업 세번째 도서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신세계그룹은 12일 백화점 창립기념일에 맞춰 인문학 중흥사업인 '지식향연'을 통해 고전 번역서를 출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간하는 책은 세계적인 고대 그리스 사학자인 도널드 케이건의 '페리클레스'로, 뛰어난 가치가 있는 인문학 서적을 소개하는 '뿌리가 튼튼한 우리말 번역' 프로젝트의 세 번째 도서다.
신세계그룹은 2016년 괴테의 '이탈리아 여행', 2018년 보리스 존슨의 '처칠 팩터'를 번역해 선보였다.
'페리클레스'는 고대 아테네 민주주의의 전성기를 일으킨 페리클레스의 삶을 들여다보고, 소포클레스와 아이스킬로스, 페이디아스 등 다양한 철학자를 통해 민주주의의 의미를 살펴본다.
번역은 '체 게바라, 혁명의 경제학', '빈곤의 경제학' 등을 작업한 전문 번역가 류현이 맡았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지난 7년간 지식향연을 통해 인문학 청년 인재 양성, 인문학 지식 나눔, 인문학 콘텐츠 발굴과 전파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우리 시대 최고의 인문학 서적을 번역하는 일에 계속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매년 여러 대학교에서 개최했던 지식향연 인문학 강연과 해외 투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당분간 열지 않는다. 대신 지식향연 유튜브 채널에서 '에게해의 시대'를 주제로 한 인문학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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