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23일부터 코로나19 고위험국에 음성확인서 요구한다

입력 2020-11-12 07:30  

스페인, 23일부터 코로나19 고위험국에 음성확인서 요구한다
"대부분 유럽국가에 해당"…구체적인 기준은 12일 관보 게재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스페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나라에서 비행기를 타고 스페인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요구하기로 했다.
스페인 보건부는 11일(현지시간) 코로나19 고위험국에서 오는 승객은 출발 72시간 전에 발급받은 유전자 검사(PCR) 결과지를 공항에서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고 일간 엘파이스가 전했다.
고위험국 판단기준은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가 작성하는 코로나19 위험평가를 따를 예정인데 핀란드, 노르웨이, 그리스를 제외한 대다수 유럽국가가 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연합(EU), 유럽경제지역(EEA), 영국 등 유럽 31개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 대해서는 최근 14일간 인구 100만명당 코로나19 확진 규모를 기준으로 삼기로 했다.
이 조치는 11월 23일부터 시행된다. 코로나19 고위험국으로 분류하는 구체적인 기준은 12일 관보에 게재할 예정이라 한국의 해당 여부도 그때에서야 확인할 수 있다.
스페인 정부는 하루에도 수만 명씩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자 지난달 25일 국가경계령을 선포하고 지방자치단체별로 각종 제한 조치를 내릴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자치주별로 오후 10시∼자정부터 다음날 오전 5∼6시 사이 통행을 금지하고 있으며, 각 지자체가 처한 상황에 따라 출입을 통제하거나 이동을 제한하고 있다.
스페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46만3천93명으로 전 세계에서 6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는 4만105명으로 세계 8위다.
runr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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