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4천만회 분량 생산…승인 대기

입력 2020-11-12 18:29  

인도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4천만회 분량 생산…승인 대기
세계 최대 백신회사 세룸 인스티튜트, 노바백스 백신도 생산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세계 최대 백신 회사로 알려진 인도 세룸 인스티튜트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천만회 분량을 생산하고 승인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미국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도 곧 생산한다고 덧붙였다.



12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세룸 인스티튜트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이 아직 3상 임상시험 중이고, 공식 승인된 것은 아니지만 신속한 공급을 위해 미리 생산했다고 설명했다.
세룸 인스티튜트는 4천만회 분량의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이 인도 내수용인지, 다른 나라에 공급할 제품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 회사는 또 "미국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위한 물질도 들여왔다"며 "곧 각각의 병에 넣어 포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룸 인스티튜트 측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백신 3상 시험을 인도에서 1천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기 위한 등록을 마쳤고, 노바백스의 3상 시험 절차도 곧 밟는다고 말했다.



인구 13억8천만명의 인도는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한 보급을 위해 물량을 선제로 확보하고자 뛰고 있다.
자이더스 카딜라, 바라트 바이오테크 등이 자체 백신을 개발 중이고, 또 다른 인도 제약사 닥터레디스는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백신 '스푸트니크 V'에 대한 3차 임상 시험 절차를 밟고 있다.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4만7천905명 늘어 누적 868만3천여 명이고, 사망자는 누적 12만8천여명이다.
인도의 일일 확진자 수는 9월 12일과 17일 각각 9만7천여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하강 곡선을 그려 지난달 후반부터 3만∼5만명을 오가고 있다.



noano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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