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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당선 속 시진핑 전방위 행보…'민심 수습·우군 확보'

입력 2020-11-13 10:08  

바이든 당선 속 시진핑 전방위 행보…'민심 수습·우군 확보'
푸둥 개방 30주년 경축 대회 참석 후 '홍수 피해' 장쑤성 찾아
파리 평화포럼 화상 축사서 '단결·개방·협력' 강조
내주 브릭스 등 3개 국제회의 화상회의 참석해 우군 확보전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조 바이든이 미국의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된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내부 민심 수습과 우군 확보를 위한 행보를 가속하고 있다.
13일 인민일보(人民日報) 등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날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푸둥(浦東) 개발·개방 30주년 축하 대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 뒤 장쑤(江蘇)성을 시찰했다.
시진핑 주석은 12일 오전 푸둥 축하 대회에 참석한 자리에서는 2050년 무렵까지 세계 최강국으로 올라서는 장기 목표를 달성하려면 전력을 다해 기술 자립을 위한 '혁신 엔진'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시진핑 주석은 장쑤성 시찰에 나서 창장(長江) 난퉁(南通)시의 중요한 생태 핵심지 등을 찾아 창장 연안 환경 관리 실태와 어업 통제 현황도 점검했다.
이어 난퉁박물관에서 중국 근대 실업가 생애 전시를 참관하며 '실업구국'(實業救國)을 강조했다.
창장 지역은 올해 중국의 대규모 홍수로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시 주석의 이번 시찰은 연말을 맞아 내부 민심을 다독이는 의미가 있어 보인다.
이날 시진핑 주석은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한 제3회 파리평화포럼에 화상 축사를 통해 전 세계의 단결과 개방, 협력을 강조하며 우군 결집에도 매진했다.
시 주석은 축사에서 "비전통적인 안보 위협과 맞물려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면서 "글로벌 위협과 도전에 맞서 서로 단결하고 협조해 전염병에 대응해야 하며 개방과 협력 촉진, 정의와 평화 유지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시진핑 주석은 다음 주에도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 정상회의를 포함해 3개 국제 화상회의에 참석하는 강행군을 할 예정이다.
시 주석은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브릭스 정상회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화상 방식으로 참여한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시 주석이 내주 3개의 국제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중국의 글로벌 경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한다"면서 "시 주석은 중요 연설을 통해 중국의 주장을 대내외에 밝히고 국제 협력 강화를 위한 제안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president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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