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도심의 '통일정자', 기한만료로 한국대사관으로 이전

입력 2020-11-13 22:25  

베를린 도심의 '통일정자', 기한만료로 한국대사관으로 이전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지난 5년간 독일 수도 베를린의 도심 한복판에서 시민의 사랑을 받았던 '통일정자'가 설치 기한 만료로 주독 한국대사관으로 옮겨진다.
주독 한국문화원은 13일 베를린 포츠담 광장에 세워진 통일정을 이달 말 주독 한국문화원 부지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통일정은 독일 통일 25주년을 기념해 2015년 11월 포츠담 광장에 세워졌다.
통일정은 애초 2년 설치 기한으로 베를린시 미테구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이후 특별히 3년간 매년 허가가 연장됐다.
통일정은 동서독 분단 시절 베를린 장벽이 지나가던 자리에 세워져 포츠담 광장을 찾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우리 한국의 건축미뿐만 아니라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
통일정 앞에서는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려왔다.
한국대사관 뒤뜰로 옮겨지는 통일정은 베를린 도심의 가장 큰 공원인 티어가르텐으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할 예정이다.
이봉기 문화원장은 "통일정은 새로운 장소에서 다양한 행사의 무대가 될 것"이라며 "다른 국가의 외교관들과 방문객들에게도 우리의 평화정착과 평화통일을 위한 노력과 염원을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kb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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