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3분기 영업익 857억…51.1% 증가

동국제강, 3분기 영업익 857억…51.1% 증가
"내년 하반기까지 컬러강판 연산 75만t→85만t으로 늘릴 것"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동국제강[001230]은 올해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1조2천975억 원, 영업이익은 857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작년 3분기 대비 매출은 9.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1.1% 증가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작년보다 11.0% 감소한 3조8천278억 원, 영업이익은 31.2% 증가한 2천416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15억 원으로 작년 동기(-388억 원)보다 적자 폭이 줄었다.
동국제강 측은 "코로나19 확산과 수요 부진 영향으로 매출은 줄었으나 수익성 위주의 생산, 판매 전략 강화로 수익성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건설자재로 쓰이는 봉형강 제품은 건설산업 비수기 영향으로 판매는 소폭 줄었으나, 제조원가 개선과 생산 가능 규격 확대 등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가전제품 소비가 회복됨에 따라 가전용 컬러강판인 앱스틸 판매를 늘리고, 코로나19 안심 진료소 시공 현장에 항균 컬러강판 럭스틸 바이오 납품을 시작하는 한편, 보는 방향에 따라 색상과 모양이 변하는 카멜레온 강판 등 신제품 출시를 지속한 점 등도 실적 개선에 한몫했다.
동국제강은 "내년 하반기까지 컬러강판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 75만t에서 85만t까지 늘리는 등 초격차 전략을 지속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고 말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3분기 매출은 작년 3분기보다 11.4% 감소한 1조1천194억 원, 영업이익은 57.8% 증가한 693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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