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에도 우리나라 국제특허 출원 역대 최고치

입력 2020-11-17 09:56  

코로나19 위기에도 우리나라 국제특허 출원 역대 최고치
올해 들어 10월까지 1만5천231건…작년 동기 대비 3.7% 늘어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도 올해 우리나라 특허청에 접수된 국제특허(PCT) 출원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7일 특허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PCT 출원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한 1만5천231건으로 집계됐다.
PCT 출원은 특허협력조약에 따라 하나의 출원서를 수리 관청에 제출하면 153개 회원국 전체에 특허를 출원한 효과를 부여하는 제도다.
올해 연간 PCT 출원량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국제비교가 가능한 지난 8월 말까지 공개된 PCT 출원 증가율도 한국의 상승세가 두드려졌다.
상위 10개국 중 출원 증가율이 중국(25%)에 이은 2위(4.6%)였다.
일본과 미국 출원량은 각각 3.9%와 0.1%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우리나라의 PCT 출원 증가는 코로나19 상황에도 기업과 대학들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지식재산권 선점과 글로벌 지식재산 경쟁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기업(4.3%), 중소기업(2.0%), 대학(16.7%)의 출원이 모두 증가해 산업계와 학계 모두 국제적 지재권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PCT 출원 중 디지털 전환과 언택트에 필수적인 디지털 통신, 컴퓨터 기술, 오디오·영상 기술 관련 비중이 최근 3년간 지속해서 늘고 있다.
박종주 특허청 특허심사기획국장은 "PCT 출원 증가는 코로나 이후 우리나라의 지식재산권 확보와 기술 경쟁력 강화에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우리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ye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