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 여성 합격자 비율 30%, 파트너는 2~9% 불과"

입력 2020-11-17 14:28  

"공인회계사 여성 합격자 비율 30%, 파트너는 2~9% 불과"
한국여성공인회계사회, 경력개발연구 심포지엄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국내 회계법인의 여성 파트너 비율이 10%에도 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대 여성리더십 연구팀(이은형 교수·유재경 겸임교수)은 17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공인회계사 경력개발연구' 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여성공인회계사회(회장 김재신)가 여성 공인회계사의 경력개발을 돕고 더 많은 여성 리더를 배출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연구팀은 "국내 공인회계사 합격자 여성 비율이 30%에 이르는 등 여성 진출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회계법인에서의 여성 파트너 비율은 2~9%로 낮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회계법인들의 노력이나 다양성 성과에 비교할 때 현저하게 뒤처진 상황이므로 시급한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연구팀은 회계법인에서 근무하는 남녀공인회계사 1천명(남녀 각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등을 바탕으로 여성 공인회계사 경력 개발을 위한 제언도 내놓았다.
연구팀은 "여성 회계사가 남성 회계사보다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이 크고 일과 생활의 조화를 더 중시하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육아 부담이 큰 시기에 일과 생활의 조화를 유지할 수 있도록 유연근무제 등의 제도를 실질적으로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재신 여성공인회계사회 회장은 "여성 공인회계사의 경력개발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와 해결책 모색을 통해 현재 회계법인에서의 여성 리더 희소 현상을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j997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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