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국방 "주독미군 감축계획 바뀔 수 있어"…바이든에 기대감

입력 2020-11-17 23:45  

독일 국방 "주독미군 감축계획 바뀔 수 있어"…바이든에 기대감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 국방장관이 미국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면 기존 주독 미군의 감축 계획을 수정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안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우어 독일 국방장관은 "미 대선 기간에 우리는 민주당 측으로부터 주독 미군 감축 계획에 대해 매우 철저하게 다시 조사할 것을 목표로 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적어도 계획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면서 "우리는 감축 계획이 완전히 취소될지 조정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독일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약속한 만큼의 방위비를 부담하지 않는다며 노골적으로 압박하다가 주독 미군 감축 결정을 내렸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7월 주독 미군 3만6천명 가운데 1만1천900명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5천600명을 유럽에 재배치하고 6천400명을 미국에 복귀시키는 계획이다.
당시 크람프-카렌바우어 장관은 성명을 내고 유감을 나타냈고, 독일 정치권에서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이후 독일 정부에서는 주독 미군의 감축 결정이 미국 대선 이후 변경될 수 있다는 입장을 조심스럽게 내비쳐왔다.
lkb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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