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급증' 印 뉴델리, 시장 잠정 폐쇄 등 통제 추진

입력 2020-11-18 14:37  

'확진자 급증' 印 뉴델리, 시장 잠정 폐쇄 등 통제 추진
인도 전체 감소세 속 심각…결혼 하객 수 제한·무작위 검사 등 도입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인도 수도 뉴델리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급속 확산세에 대응하기 위해 시장 폐쇄 등 각종 방역 통제 조치를 도입하기로 했다.
18일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빈드 케지리왈 델리 주총리는 전날 "주 당국은 시장 잠정 폐쇄, 결혼식 하객 수 제한 등의 조치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결혼식 하객 수는 50명으로 제한되며 집중 발병 지역 시장은 당국 판단에 따라 한시적으로 문을 열 수 없게 된다.
케지리왈 주총리는 델리재난관리국 등에 이런 방역 조치를 승인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지난 몇 주 동안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했다"며 "특히 축제 기간에 많은 사람이 시장으로 몰려나왔고 마스크를 쓰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는 이들도 많이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당국은 아울러 뉴델리에서 인근 위성도시 노이다로 통하는 길목에서 무작위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기로 하는 등 방역망을 더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2만∼6만 건 수준인 하루 검사 수도 10만∼12만 건으로 늘릴 방침이다.

뉴델리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2일 8천593명으로 최고 기록을 세우는 등 최근 급증세다. 18일에도 6천396명이 새롭게 감염된 것으로 보고됐다.
다만, 뉴델리를 제외한 인도 전체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최근 크게 주춤해졌다.
이날 오전 인도 보건·가족복지부 집계에 따르면 현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891만2천907명으로 전날보다 3만8천617명 증가했다.
인도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9월 중순 1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급증하기도 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이날 13만993명으로 전날보다 474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coo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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