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크라이슬러코리아 사장 "지프, 1만대 클럽 재합류할 것"

입력 2020-11-18 16:04  

피아트크라이슬러코리아 사장 "지프, 1만대 클럽 재합류할 것"
제이크 아우만 사장 취임후 첫 인터뷰…"내년에 랭글러 전기차 출시"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지난 8월 취임한 제이크 아우만 피아트크라이슬러(FCA) 코리아 사장이 "내년 지프 브랜드의 '1만대 클럽' 재진입을 노리겠다"는 목표를 18일 밝혔다.
아우만 사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한국 소비자의 니즈에 꼭 맞는 모델들을 개발하겠다"며 "지프 브랜드의 80주년을 맞는 내년은 최고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우만 사장은 지프가 작년 한 해동안 1만 대 이상을 판매하며 '1만대 클럽'에 이름을 올렸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재고가 부족해 만족스럽지 않은 성과를 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나 내년에는 한정판을 비롯해 새로운 모델들을 추가하고 고객 서비스를 개선해 기념비적인 한 해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전기차 모델 출시 계획에 대해서는 "앞으로 모든 라인업에 전동화 모델인 4xe를 투입할 것"이라며 "그 첫 걸음으로 지프 랭글러 4xe를 내년에 출시해 역사상 가장 강력한 랭글러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지프와 전기차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 같지만, 지프는 고객들이 원하는 가장 이상적인 모델을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비쳤다.
아우만 사장은 또 피아트나 크라이슬러 브랜드보다 지프 브랜드에 주력하는 기존의 한국 시장 전략을 이어가겠다고 밝히면서 "지프 소비자 커뮤니티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고객층은 지프를 아웃도어 활동에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가장 잘 아는 고객층"이라며 "한국 시장 특화 전략의 필요성을 실감한다"고 덧붙였다.
아우만 사장은 또 존중과 포용에 기반한 기업 문화 조성을 취임 후 과제로 꼽으며 "딜러와 고객, 직원 등 관계자 모두를 존중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우만 사장은 지난 2년간 중국에서 사장직을 맡아 알파 로메오 브랜드를 총괄했으며,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서 7년 넘게 근무했다.
전임 파블로 로쏘 사장은 성희롱과 폭력 혐의 등으로 직무정지 처분을 받은 뒤 회사를 떠났다.
hee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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