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노백 코로나19 백신 브라질 첫 도착…1차 12만회분

입력 2020-11-20 01:31   수정 2020-11-20 14:58

중국 시노백 코로나19 백신 브라질 첫 도착…1차 12만회분
올해말까지 600만회분 도착 예정…접종 시기는 내년초 예상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중국 시노백(Sinovac·科興中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코로나백' 12만회분이 19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 도착했다.
상파울루주 정부는 시노백과의 계약에 따라 1차로 코로나백 12만회분이 이날 오전 상파울루시 인근 과룰류스 국제공항을 통해 도착했다고 밝혔다.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와 주 정부 산하 부탄탕 연구소의 지마스 코바스 소장 등이 공항에 나가 코로나백을 직접 전달받았다.



상파울루주 정부는 지난 9월 말 시노백과 백신 4천600만회분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600만회분은 12월까지 수입하고 나머지는 부탄탕 연구소에서 생산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시노백은 부탄탕 연구소와 함께 지난 7월부터 코로나백 3상 임상시험을 진행했으며, 현재 보건부 산하 국가위생감시국(Anvisa)에 백신 사용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브라질에서는 시노백, 다국적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영국 옥스퍼드대,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미국 존슨앤드존슨·벨기에 얀센 등 4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3상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보건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7월 말에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화이자 백신 구매도 추진하고 있다.
보건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승인이 내년 1월 중에 이뤄지고 접종은 내년 1분기 중에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브라질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0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브라질 보건부 자료를 기준으로 전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594만5천849명, 누적 사망자는 16만7천455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최근 1만명을 밑돌았다가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나면서 봉쇄 조치가 다시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상파울루시에서는 지난 1∼17일 확진자 수가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29.5% 늘었다.
남부 산타 카타리나주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5천명을 넘으면서 코로나19가 본격화한 이후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 수는 미국·인도에 이어 세 번째이며, 사망자는 미국 다음으로 많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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