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윤종규 회장 3연임·허인 은행장 연임 확정

입력 2020-11-20 11:23   수정 2020-11-20 11:25

KB금융 윤종규 회장 3연임·허인 은행장 연임 확정
윤 회장 "금융플랫폼 혁신·글로벌 진출 확대·ESG경영 추진"
KB우리사주조합 추천 사외이사 선임은 무산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과 허인 KB국민은행장의 연임이 20일 확정됐다.
KB금융지주는 20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윤 회장 사내이사 선임안과 허 행장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안을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에 따라 윤 회장은 3연임, 허 행장은 연임에 성공했다.
2014년 11월 회장으로 취임한 윤 회장은 2017년 한 차례 연임했고, 이번 3연임으로 2023년 11월까지 3년간 다시 KB금융그룹을 이끈다.
윤 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넘버원 금융그룹,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그룹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핵심 경쟁력 기반의 사업모델 혁신, 금융플랫폼 혁신, 글로벌 진출 확대, ESG경영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창의적이고 개방적 조직으로의 진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2017년 11월 취임한 허 행장은 2년 임기를 마친 뒤 1년 연임했고, 이번 두 번째 연임으로 임기가 내년 말까지 늘어났다.
이날 주총에서는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이 추천한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 대한 투표도 이뤄졌지만, 두 안건 모두 의결 조건에 미달해 부결됐다.
9월 29일 우리사주조합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문가"라며 주주 제안를 통해 이들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앞서 노조는 2017년과 2018년 각각 당시 하승수 비례민주주의 연대 공동대표와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지만, 선임에 실패했다. 2019년에는 백승헌 변호사를 추천했지만 백 변호사가 소속된 법무법인이 KB손해보험에 법률자문을 수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해 상충 문제로 자진 철회했다.
올해는 우리사주조합이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지만 사실상 추천 주체가 KB금융지주 노조와 같다는 게 금융계의 시각이다.



shk99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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