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25∼27일 방한…한일 연쇄방문으로 '바이든 시대' 대비(종합)

입력 2020-11-20 17:27   수정 2020-11-20 18:29

中왕이, 25∼27일 방한…한일 연쇄방문으로 '바이든 시대' 대비(종합)
일본 거쳐 한국으로…26일 코로나 이후 첫 대면 한중 외교장관회담
시진핑 방한·한반도 정세 논의…미중 갈등 입장 설명 가능성도


(서울·베이징=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김윤구 특파원 =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 초청으로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한국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라고 외교부가 20일 밝혔다.
왕 부장은 방한 기간인 오는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 이후 처음으로 강 장관과 대면 회담을 한다.

강 장관은 회담을 통해 코로나19 대응 협력과 양국 간 고위급 교류 등 한중 양자관계, 한반도 정세, 지역 및 국제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고위급 교류와 관련해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시 주석의 방한을 조기에 성사시키기로 했으나,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확산세여서 현재로선 성사가 쉽지 않아 보인다.
미국 행정부 교체기에 북한이 도발하지 않도록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왕 부장은 방한 기간 청와대에서 국가안보실 관계자를 만날 가능성도 있다.
중국 입장에서는 내년 1월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대비해 미국의 동맹인 한국, 일본과 관계를 관리하는 데 방문 목적이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왕 부장은 방한에 앞서 오는 24∼25일 일본을 방문할 예정으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과 각각 회담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행정부도 도널드 트럼프 정부와 마찬가지로 강력한 대(對)중국 압박을 펼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한국, 일본과 협력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 갈등 현안에 대한 중국 측 입장을 설명할 가능성도 있다.
왕 부장의 방한은 지난해 12월 4∼5일 이후 약 1년 만이다.
강 장관과 왕 부장은 그간 10차례의 외교장관회담과 3차례의 전화 통화 등을 통해 수시로 소통해 왔다.
외교부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한중 고위급 간 소통을 이어가게 되면서 양국 관계를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왕 부장이 24∼27일 일본과 한국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자오 대변인은 현재 중일 관계는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일본과 고위층 소통을 늘리고 방역과 경제 협력을 심화하며 국제·지역 문제 협력을 강화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왕 부장의 한국 방문에 대해서는 특별히 언급하지 않았다.
또 왕 부장의 이번 한일 방문 기간 격리와 관련해서는 "필요하다"면서 "방역 규정에 따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앞서 일본 정부도 왕 부장이 24∼25일 일본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왕 부장의 일본 방문이 시 주석의 일본 국빈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은 "코로나19 수습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기라서 현재 (시 주적의 국빈 방문에 관해) 구체적으로 일정을 조율하는 단계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blueke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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