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내달 2일부터 비필수상점 영업·스포츠 관중 일부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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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1-24 02:15  

영국, 내달 2일부터 비필수상점 영업·스포츠 관중 일부 허용

영국, 내달 2일부터 비필수상점 영업·스포츠 관중 일부 허용
2차 봉쇄조치 해제…강화된 3단계 대응 시스템 재가동 예정
지역별 확진자·재생산지수 등 감안해 단계 구분…내년 3월까지 유지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오는 12월 2일부터 영국 잉글랜드 지역의 펍과 식당 등 비필수업종 가게 영업이 재개된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등 프로 스포츠 경기도 최대 4천명까지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
23일(현지시간) 스카이 뉴스, BBC 방송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코비드 겨울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자가 격리 중인 존슨 총리는 화상을 통해 하원에 출석했다.
존슨 총리는 당초 예정대로 오는 12월 2일 잉글랜드 전역에 적용하고 있는 2차 봉쇄조치를 끝내기로 했다.
이에 따라 펍과 식당, 미용실, 체육관, 레저시설 등 비필수 업종 가게 영업이 다시 허용된다.
펍과 식당은 오후 10시까지 주문을 받은 뒤 11시까지 영업을 완료해야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정도에 따라 집단 예배, 결혼식 및 장례식 등도 가능하다.
영국 정부는 지난 5일부터 12월 2일까지 4주간 잉글랜드 전역의 비필수 업종 가게, 펍과 식당 등의 영업을 중단하도록 하는 봉쇄조치를 시행 중이다.
정부는 봉쇄조치가 끝나면 지역별로 3단계 대응 시스템을 다시 도입할 예정이다.
2차 봉쇄조치 직전까지 적용된 3단계 대응 시스템은 지역별 감염률이 높아질수록 '보통'(medium), '높음'(high), '매우 높음'(very high) 등으로 구분해 더 강력한 제한 조치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다만 정부는 기존 시스템의 구체적 제한 조치를 더 강화한 새 3단계 대응 시스템을 내년 3월까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1단계에서는 가능할 경우 재택근무가 권고된다. 최대 6명까지만 실내 및 실외에서 만날 수 있다.
2단계가 적용되면 실질적으로 음식을 판매하지 않는 펍과 바는 영업이 금지된다. 실내에서는 다른 가구 구성원과 만날 수 없다.
3단계 지역에서 모든 펍과 바, 식당은 배달 및 포장, 드라이브스루 영업만 허용된다. 호텔과 실내 엔터테인먼트 장소 역시 문을 닫아야 한다.
실내는 물론 대부분의 실외장소에서도 다른 가구와 어울릴 수 없다.

지난 3월 1차 봉쇄조치 이후 처음으로 스포츠 관중 입장도 일부 재개된다.
1단계 지역에서는 수용 능력의 50% 또는 최대 4천명 중 적은 수의 관중이 입장할 수 있다. 실내 관중은 1천명을 넘어서는 안 된다.
2단계 지역은 수용 능력의 50% 또는 최대 2천명까지 허용된다.
3단계 지역에서는 현재처럼 관중 입장이 금지된다.
정부는 각 지역이 3단계 대응 시스템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는 오는 26일 발표할 예정이다.
지역별 확진자 규모, 재생산지수, 지역 국민보건서비스(NHS) 부담 등을 고려해 단계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각 지역은 14일마다 단계가 조정된다.
존슨 총리는 크리스마스 시즌 가족 모임을 허용하는 방안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올해 크리스마스가 예전과 같을 것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면서도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크리스마스를 원한다. 우리는 그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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