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룩셈부르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내달 15일까지 술집과 카페, 식당, 영화관, 체육관 문을 닫을 예정이다.
24일 AFP 통신에 따르면 그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는 전날 이같이 밝히고 의회에서 이번 조치가 통과되면 26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상점들은 계속 문을 열지만, 고객들은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룩셈부르크는 유럽연합(EU) 27개국 가운데 인구 대비 확진자가 가장 많은 나라 가운데 하나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23일 기준 14일 누적 주민 10만명당 코로나19 확진자는 1천279명이다.
이 나라에서는 이미 오후 11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까지 야간 통행금지가 도입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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