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중국 총리 "RCEP에 더 많은 국가 참여 환영"

입력 2020-11-24 22:44   수정 2020-11-24 22:51

리커창 중국 총리 "RCEP에 더 많은 국가 참여 환영"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24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더 많은 국가의 참여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 등에 따르면 리 총리는 이날 주요 국제 경제기구 수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열린 제5차 '1+6 원탁회의'에서 "RCEP은 (현재 서명국인) 15개국만의 것이 아니라 개방적·포용적이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중국과 한국을 비롯해 아세안 10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15개국은 15일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인 RCEP에 서명했다. 다만 협상 과정에 참여했던 인도는 서명국에서 빠졌다.
미국이 동맹국들을 동원해 대중국 포위망을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중국이 RCEP 등 다자주의 틀을 이용해 대응하려 한다는 관측도 나오는 상황이다.
리 총리는 "RCEP 체결은 세계에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지지한다는 명확한 신호를 보냈다"면서 "RCEP과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은 서로 연결되며, 다자무역 체제의 유익한 보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은 국제사회와 함께 다자주의를 지키며, 손잡고 개방형 세계 경제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리 총리는 중국 경제 상황과 관련,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감세와 비용 경감 정도를 늘려 올 한해 2조5천억 위안(약 421조9천억원) 상당의 기업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이어서 "중국은 거시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지속가능성과 유효성을 늘릴 것"이라면서 "적극적인 재정정책, 안정적인 금융정책, 취업 우선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고용현황에 대해서는 "1~10월 신규 취업자가 1천9만 명으로 목표를 앞당겨 달성했다"면서 "지난달 실업률이 5.3%로 떨어졌고, 대규모 실업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번 회의에는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WB) 총재,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 주요 국제 경제기구 수장들이 참석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세계경제 회복과 성장 촉진' 등에 대해 논의했다.

bsch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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