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크리스마스 전후 5일간 가족·친구 제한적 만남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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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1-25 05:50  

영국, 크리스마스 전후 5일간 가족·친구 제한적 만남 허용

영국, 크리스마스 전후 5일간 가족·친구 제한적 만남 허용
3가구까지 '크리스마스 버블' 형성하면 함께 어울릴 수 있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1만1천명…7주 만에 최소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 정부가 크리스마스 전후 5일간 흩어져있는 가족이나 친구들이 만날 수 있도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한 조치를 일시적으로 완화한다.
24일(현지시간) BBC 방송,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마이클 고브 영국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자치정부 수반과 만남을 통해 이같은 계획을 확정했다.
영국은 오는 12월 2일 2차 봉쇄조치가 끝나면 지역별 코로나19 확산 정도에 따라 3단계 대응 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
1단계에서는 최대 6명까지 실내외 만남이 허용되고, 2단계는 실내 만남이 금지된다. 3단계는 실내는 물론 대부분의 실외에서도 다른 가구와의 만남이 허용되지 않는다.
정부는 그러나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12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최대 3가구가 '크리스마스 버블(bubble)'을 형성할 수 있도록 했다.
'버블'은 코로나19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하나의 집단을 형성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한 개의 버블은 한 가구 구성원과 같은 취급을 받는다.
떨어져 사는 조부모와 부모, 자녀 등 3대가 '크리스마스 버블'을 형성하면 한 집에서 모여 함께 연휴를 보낼 수 있다.
이같은 버블은 자택과 예배 장소, 야외 공공장소에서 적용된다. 펍과 식당 등에서는 적용되지 않는 만큼 해당 지역의 코로나19 대응 규정을 따라야 한다.
고브 국무조정실장은 '크리스마스 버블'에 대해 "매우 제한된 방식으로 가까운 친구와 가족을 만날 수 있는 기회"라며 "이는 특별한 시즌에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의 이날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1만1천299명으로 전날(1만5천450명)은 물론 1주일 전(2만51명) 대비 대폭 감소했다.
이는 7주 만에 가장 적은 것이다.
그러나 일일 신규 사망자는 608명으로 5월 초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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