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갈 땐 카카오워크 프로필·대화창에 휴가 표시하세요"

"휴가 갈 땐 카카오워크 프로필·대화창에 휴가 표시하세요"
카카오워크, '워라밸 기능' 추가…모바일 화상회의도 가능해져
"두 달 만에 워크스페이스 7만개 돌파…무료 제공 12월까지 연장"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카카오[035720]의 기업형 IT플랫폼 전문 자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업무용 플랫폼 '카카오워크'에 일과 사생활을 분리하는 기능을 업데이트했다고 25일 밝혔다.
카카오워크는 1.06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서 프로필·대화 입력창에 휴가 중이라고 표시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휴가 중이거나 퇴근 후 업무 시간이 아닐 때 프로필은 물론 대화 입력창에도 휴가 표시를 할 수 있다.
대화방별로 알림음이나 배경화면을 다르게 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업무 시간이 아닐 때 메시지 알림을 끄는 기능은 기존에도 있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측은 "일과 일상을 분리하는 '워라밸 강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모바일 앱에서 화상회의를 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기존에는 PC에서만 화상회의가 가능했다.

구글 캘린더, 구글 드라이브 등 타 업무 솔루션을 카카오워크와 연결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워크는 다른 기업이나 비즈니스 파트너 간에 워크스페이스를 개설할 수 있는데, 별도 로그인·로그아웃 과정 없이 워크스페이스를 전환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측은 사내 시스템과 연계한 다양한 봇 서비스를 제작할 수 있는 '커스텀 봇 제작' 기능, 이미지 워터마크 표시 기능, 채팅창 자동 잠금 및 암호 잠금 설정 등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9월 중순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워크는 출시 두 달 만에 기업이나 조직이 개설한 워크스페이스 개설 수가 7만개를 돌파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워크 무료 서비스 제공 기간을 12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사용자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파악하고 피드백을 반영해 꾸준히 고도화할 예정"이라며 "AI 기술과 업무에 필요한 기능들을 지속해서 결합해 업무 환경을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hy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