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다마스쿠스 인근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8명 사망"

입력 2020-11-25 21:55  

"시리아 다마스쿠스 인근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8명 사망"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친이란 전투원 8명이 사망했다고 전쟁 감시 단체가 밝혔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전투기가 다마스쿠스 남쪽 친이란 무장세력의 진지와 탄약고를 공격했다고 전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번 공격으로 최소 8명의 친이란 전투 요원이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시리아 국영 SANA 통신도 이스라엘이 다마스쿠스 남쪽과 골란고원 인근 리히나 마을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격에 대해 이스라엘 군은 논평을 거부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18일에도 시리아 내 군사시설을 공습했으며, 이 공격으로 시리아군 방공 장교 3명과 친이란 전투 요원 7명 등 10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은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시리아 정권과 정부군을 지원하는 이란을 견제하기 위해 시리아에 대한 공습을 계속하고 있다.
알아사드 정권의 핵심 동맹국인 이란은 이스라엘의 최대 적성국으로, 이스라엘은 자국과 시리아 국경 인근에 친(親)이란 무장 세력이 주둔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면서 공습을 이어왔다.
kind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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