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해상서 기뢰 폭발로 유조선 1척 파손"

입력 2020-11-25 23:35  

"사우디 해상서 기뢰 폭발로 유조선 1척 파손"
예멘 반군 후티의 소행 개연성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의 홍해 해상에서 25일(현지시간) 유조선 1척이 기뢰 폭발로 피해를 봤다고 AP, 로이터 통신이 한 보안 회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영국의 보안 회사 '암브레이'에 따르면 사우디 남서부 슈퀘이크 인근 홍해에서 몰타 국기를 단 유조선 1척이 이날 오전 기뢰 폭발로 파손됐다.
AP는 이 유조선이 그리스에 의해 운용되고 있으며 기뢰 폭발로 인한 부상자는 없다고 전했다.
슈퀘이크는 예멘과 가깝기 때문에 예멘 반군 후티가 설치한 기뢰가 폭발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사우디가 주도하는 아랍동맹군은 24일 홍해 남부에서 후티가 설치한 이란제 기뢰 5개를 제거했다며 기뢰 설치가 해상 안보의 심각한 위협이라고 비난했다.
지난 23일에는 사우디의 홍해 연안 도시 제다에 있는 석유 저장 탱크 1개가 후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이 공격으로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지만 사우디 국영 석유사 아람코는 국내 석유 공급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2015년 예멘에서 내전이 본격적으로 발발한 뒤 사우디가 이끄는 아랍동맹군은 예멘 정부를 군사적으로 지원하면서 후티와 교전을 벌여왔다.
후티는 이슬람 시아파 맹주 이란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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