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아파트가 빵이라면 밤이라도 새워 만들겠지만…"(종합2보)

입력 2020-11-30 17:08   수정 2020-11-30 17:34

김현미 "아파트가 빵이라면 밤이라도 새워 만들겠지만…"(종합2보)
"10월 기준 100대 아파트 계약갱신률 66.7%"
"호텔 활용 임대 내일 공개…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25만~30만원"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세난 해결을 위해 다세대주택보다 아파트를 공급해야 한다는 의견에 "아파트는 공사기간이 많이 걸려 당장 마련하는 것은 어렵다"라며 "아파트 대신 빌라 등을 확보해 질 좋은 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현안질의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이 전세대책에서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이유를 묻자 이처럼 말했다.
김 장관은 "2021년과 2022년 아파트 공급 물량이 줄어드는데, 그 이유는 5년 전에 아파트 인허가 물량이 대폭 줄었고 공공택지도 상당히 많이 취소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장관은 "아파트가 빵이라면 제가 밤을 새워서라도 만들겠다"고 하기도 했다.
김 장관은 "아파트는 절대적인 공사기간이 필요한데 지금 와서 아파트 물량이 부족하다고 해도 정부는…(공급할 수 없다)"라며 "그래서 다세대나 빌라 등을 질 좋은 품질로 공급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이 "신용대출 1억원을 초과한 차주가 1년 이내 규제지역 주택을 사면 대출을 회수하는 정책은 1가구 1주택자에는 예외로 해야 한다"고 언급하자 김 장관은 "신용대출 증가로 가계부채 리스크가 굉장히 심화되는 상황"이라며 "금리 인상이 조금만 이뤄지면 모든 가계에 심각한 위기가 될 수 있는 정도로 부채가 늘어난 상황이기에 거시경제 차원에서 하지 않을 수 없는 조치"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전세대책이 언제쯤 효과를 거둘 것 같으냐고 질의하자 "전세공급 대책들이 신속하게 이뤄지면 시장의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봄쯤 되면 시장에 안정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현안질의에선 최근 서울 양천구의 한 부부가 아파트 매입 문제로 다투다 사망한 사건도 여러 차례 언급됐다.
같은당 송석준 의원이 양천구 사건을 언급하고 "24번이나 반복된 주택정책에도 국민 주거가 안정화되기는커녕 더 불안해지고 고통스러워졌다"고 질타하자 김 장관은 "전세로 인해 어려움 겪는 국민들께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이 사안에 대해 언론보도에 나온 내용 이상으로 예단하고 언급하기 곤란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 장관은 "임대차 3법으로 70% 이상 국민이 계약갱신을 통해 주거안정을 누리고 있다"며 "어떤 정책이 일방적으로 나쁜 효과만 있다는 식으로 말하긴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민주당 강준현 의원이 계약갱신 현황을 묻자 "현재 100대 중저가 아파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갱신율이 10월 기준으로 66.7%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이 공시가격 9억원으로 돼 있는 종합부동산세 부과 기준을 상향하는 방안에 대해 질의하자 "공시가격 9억원 이하 주택은 우리나라 전체 주택의 97% 정도 되고 서울은 90%가 9억원 이하"라고 설명하고 "이 기준을 올리는 문제에 대해서는 좀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2023년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굉장한 주택 물량이 쏟아져 지금과 다른 시장이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라며 "코로나 사태가 어느 정도 끝나고 경제 회복 국면에 들어가면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인데, 지금 막대한 차입을 통해 집을 구입하는 것은 자제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김 장관은 호텔을 활용하는 공공임대를 내달 1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석준 의원이 호텔 임대주택 공급 방안에 대해 '호텔거지를 양산했다'고 언급하자 김 장관은 "호텔거지라고 말씀했는데, 실제 공급 현장에 가 보셨느냐"고 반문하고 "호텔을 리모델링해서 청년 1인가구에 공급하는 현장을 내일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 임대주택은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는 25만~30만원 정도인데, 현장에 한번 가 보면 우리 청년에게 굉장히 힘이 되는 주택을 정부가 공급하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anan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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