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전이 누구길래…'티베트족 훈남 보자' 중국 전역 열풍

입력 2020-12-01 11:06  

딩전이 누구길래…'티베트족 훈남 보자' 중국 전역 열풍
자연미 가득한 잘생긴 외모에 중국 온라인서 폭발적 인기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이 잘생긴 청년은 누군가요?"
최근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의 중국 버전인 더우인((두<手+斗>音)에는 수줍은 표정에 자연미 가득한 잘생긴 외모의 20세 티베트족 청년 딩전(丁眞)이 인기 아이돌 못지 않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딩전은 자신이 사는 쓰촨(四川)성의 관광 홍보 동영상에 출연했다가 온라인을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최고의 훈남'이라는 찬사가 쏟아져 중국 전역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 홍보 동영상에서 딩전은 눈 덮인 산을 배경으로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카메라를 향해 천천히 걸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1일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딩전의 수수한 얼굴과 반짝이는 하얀 치아, 티베트 전통 의상이 중국 네티즌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고 보도했다.
이 동영상을 본 네티즌은 딩전을 시짱(西藏·티베트) 출신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는 티베트족이지만 시짱이 아닌 쓰촨성의 간쯔(孜甘) 티베트족 자치구에서 생활하고 있다.
급기야 딩전의 동영상 배경을 가지고 티베트냐 쓰촨성이냐는 논란이 일자 딩전은 "내 고향은 쓰촨에 있다"는 팻말을 들고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처럼 딩전의 인기가 치솟자 그를 보려는 관광객들이 급증하면서 쓰촨성 간쯔 지역은 비수기임에도 호텔 예약이 두 배로 늘고 교통편도 거의 매진 상태다.
딩전은 중국 현지 국유업체와 관광 제품 홍보 모델 계약까지 체결했으며 그가 출연한 관광 홍보물까지 나왔다.
중국 네티즌은 "딩전의 사례야말로 온라인을 통해 지역 관광 홍보를 극대화한 사례"라면서 "딩전이 초심을 계속 유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president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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