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집값, 코로나 사태 이후 두달 연속 오름세…지난달 0.8%↑

입력 2020-12-01 14:30  

호주 집값, 코로나 사태 이후 두달 연속 오름세…지난달 0.8%↑

(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줄곧 내림세를 보이던 호주 집값이 최근 두달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공영 ABC 방송은 1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코어로직(CoreLogic)의 자료를 인용, 호주의 주거용 부동산 가격이 전국적으로 지난 10월에 0.4%, 지난달에 0.8% 각각 상승했다고 전했다.
코로나 재확산 여파로 지난 10월 주도 중에서 유일하게 0.2% 하락을 기록한 멜버른의 집값도 지난달 초 봉쇄령이 해제되면서 오름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시드니·멜버른·브리즈번 등 큰 주도들의 집값 상승률은 각각 0.4%·0.7%·0.6%로 모두 1%룰 밑돌았다.
반면 1.9%로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인 다윈·캔버라를 포함, 호바트·애들레이드·퍼스 등 상대적으로 작은 주도들의 상승률은 1%를 웃돌았다.
코어로직의 엘리자 오웬 주거 부동산 연구팀장은 "호주 집값은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 4월부터 6개월 동안 2.1% 하락했다가 회복하는 중"이라면서 "오름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부동산 가격 반등 요인으로 기록적인 저금리·높은 수준의 소비심리·정부 지원책 등을 꼽았다.
호주 종합금융회사 AMP의 셰인 올리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 사태가 한창이던 6개월 전에 예상한 것보다 부동산 시장이 잘 버티고 있다"면서 "현재와 같은 반등세를 유지한다면 내년 4월까지 집값이 2017년 9월 수준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dc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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