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턴 F1 우승 다음날 코로나19 양성 판정

해밀턴 F1 우승 다음날 코로나19 양성 판정


(서울=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통산 7번째 시즌 챔피언에 오른 영국 포뮬러원(F1) 선수 루이스 해밀턴(35)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1일(현지 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해밀턴의 소속사 메르세데스 F1 팀은 이날 성명을 내고 해밀턴이 바레인 그랑프리(GP)에서 우승한 다음 날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 F1 팀은 "해밀턴이 지난주 접촉한 사람이 확진됐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달 30일 진단검사를 했으며, 2차례의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에 참가한 29일 오후까지 포함해 지난주 모두 세 차례 검사를 받아서 매번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해밀턴은 이날 아침 가벼운 증상이 있었으며 현재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고 소속사 측은 전했다.
해밀턴은 현재 바레인의 보건 지침에 따라 격리 중이다.
해밀턴은 6일 사키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리는 다음 경기에 참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AP는 전했다.
해밀턴은 올 시즌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세 번째 F1 드라이버다.
F1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해밀턴이 GP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 음성 판정 확인서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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