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12년만에 회사 미션 변경…윤송이가 타운홀미팅서 발표

입력 2020-12-04 10:48   수정 2020-12-04 11:35

엔씨, 12년만에 회사 미션 변경…윤송이가 타운홀미팅서 발표
새 사명 '푸시, 플레이'…'기술 혁신 향한 도전 정신과 상상력' 의미
윤송이, 엔씨 전반 리브랜딩 지휘…"AI 윤리 문제에도 의제 제시할 것"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엔씨소프트[036570]가 12년 만에 회사의 사명(使命)을 바꿨다.
4일 엔씨에 따르면, 윤송이 엔씨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지난달 19일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엔씨의 새로운 사명 '푸시, 플레이'(PUSH, PLAY)를 발표했다.
타운홀 미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열렸다.
윤 CSO의 남편인 김택진 대표가 판교 사옥의 사내 공간에서 라이브 발표를 진행했고, 윤 CSO는 영상으로 출연했다. 윤 CSO는 미국 법인 '엔씨웨스트'(NC West) 대표도 맡고 있어 미국에 머물고 있다. 직원들은 각자 자리에서 발표를 시청했다.

'푸시, 플레이'는 한국어로는 '뛰어넘다, 상상하다'의 의미를 지닌다.
윤 CSO는 타운홀 미팅에서 "CI를 리뉴얼하는 과정에서 엔씨를 구성하는 수많은 가치가 궁극적으로 '기술과 혁신'을 지향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PUSH'와 'PLAY'는 기술과 상상을 통해 즐거움을 추구하는 과정이자 고객에게 선사하는 즐거움 그 자체"라고 설명했다.
'PUSH(뛰어넘다)'는 기술의 혁신을 이루는 도전 정신을 가리키며, 'PLAY(상상하다)'는 사용자 경험(UX)의 혁신을 이뤄내는 상상력을 의미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김택진 대표는 "기술이란 우리가 가능한 것의 경계를 끊임없이 'PUSH'하는 것이고, 혁신이란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PLAY'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지속해서 만드는 것을 가리킨다"고 말했다.

엔씨의 사명은 2008년부터 '즐거움으로 연결된 새로운 세상'이었다.
올해 1월 기업 로고 등 CI(Corporate Identity)를 바꾼 엔씨는 윤 CSO 주도 아래 12년 만의 사명 변경도 추진해왔다.
윤 CSO는 작년 신설된 브랜드 담당 조직을 이끌며 엔씨가 이용자에게 전하는 전반적인 브랜드 경험을 재정비하고 있다.
그는 올해 초 CI를 바꾼 이후 창원NC파크, 판교 사옥(R&D센터), 웹사이트 및 소셜미디어(SNS) 등 엔씨가 이용자를 만나는 온·오프라인의 모든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있다.
단순히 기업 정보를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공간이 엔씨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플랫폼으로 구현돼야 한다고 윤 CSO가 강조했다는 후문이다.
회사 측은 "리브랜딩 활동이 최근 여러 브랜드 시상식에서 수상하면서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다"며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인, 패키지 디자인, 인테리어 디자인, 웹사이트 및 소셜 채널 등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15개 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엔씨 측은 "한국 대표 게임 개발사 및 IT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의미 있는 의제를 제시할 것"이라며 "AI 시대에 도래할 윤리 문제를 다각도로 바라볼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행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hy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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